관계가 어려운 회피성 성격 장애






안녕하세요!

신디입니다.


한 주간 잘 지내셨나요?


오늘은 이런 배우자를 둔 분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이야기를 해 보려고 해요.





지나치리만큼 심한 낯가림과

사회적 상황에서는 항상 회피적인 사람들.

바로 회피성 성격장애를 가진 사람들이에요.


만약 메이트님들 중에

본인 혹은 내 배우자의 사회성으로 

고민인 분들이 계시다면

오늘의 내용에 더 주목해 주세요!


회피성 성격장애는

비판과 거절에 극도로 예민해

일상 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사회적 상황이나 

대인관계를 피해버리고 마는 성격장애예요.


일반 인구의 약 2.4%로 알려져 있고

남성보다는 여성에게서 더 자주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죠.


회피성 성격 장애는

성격 장애 중 아직까지 많이 알려지지 않은

성격 장애 중 하나인데요.


다른 성격 장애들에 비해

주변 사람들이 느끼는 피해가 적다 보니

그저 낯가림이 일반 사람들에 비해 심하구나

관계를 맺는 게 싫구나 하고 넘어가기가 쉬워요.


하지만 결혼을 하면 이야기가 달라지죠. 

회피형 성격 장애의 배우자들은 

부부 간에 가장 중요한 정서적 친밀감을

느끼는 것이 어렵기 때문에 이로 인한

심리적 고통은 이루 말할 수가 없이 크답니다.




 본인들 역시도 내적 고통을 크게 느끼게 되고요. 

이러한 어려움은 적절한 도움이 없이는 시간이 지난다고

 자연스레 사라지지 않는답니다.


따라서 만약 본인 혹은 내 배우자가

회피성 성격장애로 의심된다면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질 거라는 안일한 마음보다는

전문가의 의견을 꼭 한번 들어보길 추천드려요.


그럼 회피성 성격 장애를 가진 

사람들의 특징을 알아보도록 할게요.




1. 사회적 상황에 대한 극도의 불안


회피성 성격 장애를 가진 사람들은

사람들과 만나고 관계하는 걸 

어려워하고 두려워해요.


이들에게는 그저 간단한 인사를 건네는 것조차 

굉장히 큰 용기가 필요한 일일 수 있어요.


그렇다 보니 사람을 사귀는 일에

지나치게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어떻게든 사회적 상황을 피하려는 

회피적인 모습을 자주 보여요.


따라서 굉장히 선택적으로

관계를 맺는 경우가 많고

직업을 결정할 때도 대인관계가 

많이 요구되는 직업은 갖기가 어렵죠.


그렇다고 이들이 관계에 대한 욕구가 

아예 없는 것은 아니에요.

내적으로는 친밀한 관계를 

굉장히 원하고 있답니다.


그래서 정말 가까운 사람들에게는

매우 따뜻하고 정성어린 모습을 보일 수 있어요.

배우자나 자녀들에게는 한없이 

좋은 배우자, 부모일 수 있죠.


그런데 조금만 그 관계의 범위가 넓어지면

다시 소극적이고 위축된 모습으로 돌아가고 말아요.


이러한 모습은 배우자의 가족이나 가까운

지인들과의 관계에서 문제를 보일 수 있답니다.




2. 비판이나 거절에 대한 민감성


이들이 사회적 상황에서 

극도의 불안을 느끼는 이유는

사실 비판과 거절에 대한 두려움 때문이에요.


회피성 성격장애를 가진 사람들은

타인이 자기를 거부하지 않을까에 대해

 굉장히 민감하답니다.


그래서 상대가 조금이라도 

자기를 싫어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면

그 관계를 피해버리고 말아요.


관계를 맺을 때도 상대가 자기를

좋아한다는 확신이 있어야만 그 관계를 이어가죠.


이들은 암시나 지적에 매우 취약해요.

이건 가까운 관계에서도 마찬가지고요.


만약 배우자의 말에서

본인을 조금이라도 비난하거나 

지적한다는 느낌을 받으면

이들은 바로 거리를 두기 시작할 겁니다.





자기 방에 들어가 스스로를 고립시키거나

배우자와의 신체적인 접촉을 피하는 등

물리적으로 거리를 두려고 할 거예요.


물론 깊은 대화나 감정의 공유도 거부하겠죠.




3. 낮은 자존감과 과도한 수치심


회피성 성격 장애를 가진 사람들은

자존감이 매우 낮아요.


본인 스스로를

사회적으로 부적절하고 매력이 없는 

다른 사람들에 비해 열등한 존재로 바라보죠.

 

자신을 그렇게 바라보다 보니

상대의 작은 지적이나 비난에도

자신만 알고 있던 치부를 들킨 것마냥

모욕감과 수치심을 느끼는 거예요.


결국 이들이 가장 근본적으로

회피하려고 애쓰는 건

수치심이라는 감정이랍니다.


수치심은

타인의 기준이 아닌 자신의 기준을 

만족시키지 못할 때 느끼는 감정이라고 해요.


즉 회피성 성격장애를 가진 사람들은 

본인 스스로 자신에 대해 만족을 하지 못하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도 자신을 그렇게 여길 것이라 

생각하는 거죠.






이들에게 관계란 

곧 부족한 자신을 확인하는 거울인 셈이에요.

그래서 그토록 그 거울을 보지 않으려고 

피하는 것이고요.


회피성 성격장애에 대한

제대로 된 의학적 진단 기준은 아래와 같으니

궁금하신 분들은 참고해 주세요!





어떤가요? 


위 기준에 맞는다면 성격 장애를 

의심해볼 수 있겠어요.




성격 장애까진 아니지만

본인이나 배우자에게

 이런 성향이 있는 경우가 많을 거예요.


그런 경우라면 전문가의 도움을 통해

더 빠르게 변화를 만들어 낼 수 있겠죠.





만약 내 배우자가 회피성 성격장애라면

이들을 어떻게 도와줄 수 있을까요?


회피성 성격장애를 가진 사람들은

다른 성격장애와 달리 본인 스스로 

자신의 문제를 인지하고 있을 확률이 높아요.

이를 극복하고 싶은 욕구도 상당히 있을 수 있고요.


이들이 관계에서 회피적인 모습을 보이는 건

원해서가 아니라 그래야할 것 같아서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전문적인 치료나 도움이

그들에게 어떤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지 

자세히 설명하고 설득한다면

이들 또한 변화를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보일 수 있답니다.


그리고 이때 무엇보다 배우자나 가족 등

가까운 사람들의 지지가 굉장히 중요해요.


전문적인 치료나 도움을 받더라도

회피성 성격 장애를 가진 사람들에게는

이 또한 매우 낯설고 새로운 상황과 관계들이기 때문에

초반에 매우 고통스러워할 수 있어요.


치료의 과정에서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사람들의 

전폭적인 지지와 개입은

 이들에게 매우 큰 힘을 줄 겁니다.


그리고 평소에 이들의 

존재와 가치를 인정해 주는 말을

자주 해주는 것이 도움이 될 거예요.


이들이 정말 필요로 하는 것은

자신이 가치 있는 존재라는 걸 확인받는 것이니까요.


비록 이들의 변화 과정 또한 

오랜 시간이 걸리겠지만

이 시간이 두 사람의 관계를

더 돈독히 하는 시간이 될 수도 있을 거예요.


그리고 혹 관계가 좋아지지 않는다해도

그 과정에서 더 현명한 선택을 할 수 있을테죠.


신디의 메이트님들은

스마트한 선택을 통해

자신에게 최선인 길을 만들어 가시길 바랍니다.


그럼 다음 시간에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