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만 중요하고 특별해야 하는 자기애성 성격장애






안녕하세요!

신디입니다.


어느덧 5월이 되었어요.


5월에는 지난 달에 이어

성격 장애에 대해 계속 다룰 예정인데요.


오늘은 그 중에서도 

많은 분들이 한번쯤은 들어보셨을 법한

자기애성 성격 장애에 대해 

이야기해 보려고 합니다.


지나친 자기 사랑자아 도취에 빠진 사람들 말이죠



 




자신을 사랑하고 소중히 여기는 마음은

누구나 반드시 가져야 하는 마음일 거예요.


그러나 자기애성 성격장애를 가진 사람들의

자기애는 자신을 너무 사랑한 나머지

타인에 대해서는 무감각한 사랑이랍니다.


모든 것이 자기 중심적이며

자기만 중요하고 특별해야만 하는 사람들.


만약 메이트님들 중에

내 배우자가 그런 성향이 있는 거 같다 생각되신다면 

오늘의 내용에 필히 더 주목해 주세요! 



자기애성 성격장애는 

지나친 자기사랑과 자기중심성, 

그리고 왜곡된 자기존중감으로 인해 

타인과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데 

어려움을 보이는 성격장애예요.


전 인구의 1~6% 로 알려져 있으며 

여성보다는 남성에게서 조금 더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답니다.



자기애성 성격장애를 가진 사람들은 

아래와 같은 특징을 보여요.




1. 자기 중요성에 대한 과장된 지각





이들은 자기 자신이 남들에 비해 

매우 중요하고 특별하다 여겨요.


너무 중요하고 특별한 나머지

유명 인사나 특권층이 아니고서는

자기와 함께하거나 자기를 이해할 수 없다 생각하죠.

그리고 그런 자신을 남들이 매우 특별하게 

대우하길 기대해요.


하지만 정작 본인이 그런 특별한 대우를 받을 만한 

공식적 자격이나 권리가 있는지는 미지수랍니다.


이들은 항상 자기 능력을 과대평가하는 경향이 있어요.

본인의 업적을 과장하기도 하고 

적절한 성취가 없을 때에도 특별대우를 받기 원하죠.


반면 다른 사람들의 공헌에 대해서는 과소평가한답니다.

본인에게는 한없이 관대하면서 타인에게는 한없이 엄격한

 매우 이중적인 잣대를 가지고 있어요.




2. 과도한 찬사에 대한 요구


이들은 주변 사람들에게 

존경과 숭배의 대상이 되기를 바라요.

그저 평범한 칭찬이나 인정이 아닌 

찬양과 칭송을 받길 기대하죠.



그래서 자신이 이룬 업적에 대해 쉬지 않고 이야기하며

이에 대해 상대방이 찬사를 표현하길 기대해요.


그런데 만약 자신이 원하는 찬사가 

상대방으로부터 오지 않는다면

굉장히 격분하면서 오히려 비난과 비판을 퍼붓죠.


그러다 보니 주변 사람들은

칭찬과 인정을 강요받는다고 느끼기 쉬워요.




3. 비판에 취약한 낮은 자존감


만약 이들에게 이의를 제기하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자기애성 성격장애를 가진 사람들은

자신을 향한 아주 사소한 비판이나 판단도 받아들이지 못해요.


누군가 자신을 비판한다 느끼거나 

자신의 이미지를 손상시킨다 생각되면 매우 화를 내거나 

오히려 완전 무관심한 태도를 보일 수 있어요.


이들이 이렇게 행동하는 이유는

사실 화려하게 포장된 겉모습 이면에 존재하는

매우 낮은 자존감 때문이랍니다.


매우 당당하고 자신만만해 보이는 겉모습과 달리

이들의 내면에는 상처와 결함이 가득한

 어린아이가 있다고 볼 수 있어요.


자기의 상처와 결함을 받아들이고 싶지 않아

그것을 부정하고 오히려 스스로를

 과대평가하며 과시하는 것이지요.


그리고 누군가 그것을 지적한다고 느낄 때

자신의 치부를 들킨 것만 같아 

자존심에 심한 상처를 입고 공허감을 느끼게 돼요.


이로 인해 우울증에 빠져 전문적인 도움을 

요청하게 되는 경우도 많다고 합니다.




 4. 감정이입의 결여와

착취적인 대인관계


자기애성 성격장애를 가진 사람들은

자신에게 너무 몰입되어 있기 때문에

타인의 감정이나 필요를 전혀 보지 못해요.


그리고 상대를 자신의 목적을 이루기 위한

 수단으로만 생각하고 이용하죠.




이들이 누군가를 향한 

동정과 연민을 보이는 경우도 있지만

그 이면에는 거의 대부분 자신의 이기적인 

목적을 이루고자 하는 의도가 담겨있답니다.


그래서 이들의 대인 관계는 

대부분 계산적이고 착취적이에요.


이들에게 신뢰와 사랑을 기반으로 한

진정성 있는 관계를 갖는다는 건 

거의 불가능하다고 볼 수 있어요.


자기애성 성격장애에 대한

제대로 된 의학적 진단 기준은 아래와 같으니

혹시 의심되는 경우가 있다면 꼭 체크해 보시길 바라요.








그렇다면 이들과 함께 사는 배우자는

어떤 감정들을 느낄까요?




1. 연결감을 느끼지 못한다.


자기애성 성격장애를 가진 사람들은

 대부분 본인 스스로에게만 몰두해 있기 때문에

그와 연결감을 느끼기가 굉장히 어려워요.



아마 그는 함께 있더라도 항상 자기 이야기만 하고

나에 대해서는 전혀 궁금해하지 않을 거예요.


그런 그와의 삶은 함께 있더라도 

연결되어 있다는 느낌보다는

깊은 외로움을 느끼게 할 겁니다.





2. 조종당한다고 느낀다.


이들은 항상 미묘한 무언의 압박과 위협을 

함께 사는 사람들에게 줘요.


직접적인 말로 하지는 않더라도

뭔가 자신들이 원하는 대로 행동하지 않으면

안 좋은 일이 일어날 수 있다는 분위기를 

계속 풍기는 거죠.



그래서 그냥 내가 원하거나 동의하지 않는 일도

이들이 원하는 대로 하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을 수 있어요.


그러나 이런 삶은 내가 그에게 

통제당하고 조종당하고 있다고 느끼게끔 하죠.




3. 부족한 사람이라 느낀다.


자기만 돋보여야 하는 이들과 함께 살다 보면

항상 나는 부족한 사람이라는 느낌을 가질 수 있어요.


게다가 이들은 본인을 제외한 

다른 사람들에게는 매우 엄격하고 가혹하답니다.


아마 나의 헌신과 수고에 합당하지 않은 

대우와 인정을 계속 받았을 확률이 높아요.


따뜻한 격려와 응원보다는 

차가운 비판과 비난의 말을 지속적으로 들었을 거예요.


처음에는 동의가 안 되더라도 

그런 말을 계속 듣다 보면 

내가 정말 부족한 사람 같이 느껴질 수 밖에 없겠죠.





4. 대화를 피하고 싶다고 느낀다.


자기애성 성격장애를 가진 배우자와의 대화는

굉장히 감정소모적이고 고통스러워요.


아무리 감정을 다스리고 

침착함을 유지하려 노력해도

이들과의 대화는 감정의 소용돌이로

끝나는 경우가 허다해요.


자기애성 성격장애를 가진 이들은

상대를 자극시키는 방법을 굉장히 잘 알거든요.


상대를 자극시켜 

정서적으로 폭발하는 모습을 보면

상대의 감정을 조종한다는 

통쾌감과 만족감을 갖는답니다.


그렇다 보니 이들과의 대화는 

최대한 피하고 싶은 상황이 돼죠.


자기애성 성격 장애를 가진 이들과는

적절한 경계를 잘 세우는 것이 정말로 중요한데요.


그러나 함께 살고 있는 배우자의 경우에는

이것이 굉장히 힘들 수 있어요.

오랜 세월을 함께했다면 더더욱 그럴 거예요.



어쩌면 그 삶에 이미 익숙해져버려 

무언가 잘못됐다는 생각조차 하지 못할 수 있어요.


그러나 만약 내 배우자와 함께하면서

위와 같은 생각과 감정들을 느낀다면,

그리고 그런 생각과 감정들로

고통스러운 나날들을 보내고 있다면

참지 말고 꼭!! 전문적인 도움을 받으시길 바라요.


나의 삶 또한 매우 소중하고 가치있는 삶이니까요.


그럼 우리는 다음 주에 또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