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지널] 불륜에도 급이 있다. 15가지 외도 유형 완벽 분석!



불륜은 매우 다양한 형태로 나타납니다.

 그것들은 각자 다른 목적을 가지고 있고, 

다른 유형의 사람들에 의해 발생하죠.


정서적 기제에 따라, 

좌절감의 수준에 따라, 

외도의 동기에 따라, 

친밀영역의 강도에 

외도의 유형은 다양해요.


외도는 재발이 쉬운 이슈인 것은 맞지만

모든 불륜이 그런 것은 아니랍니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 했죠.

보다 현명한 결정을 돕는데 도움이 될 

외도의 유형 분석!


시작해볼까요? 


우리가 가장 흔하게 들어본 분류는 아마  

스타헬리Staheli의 이 분류일거예요. 



정서적 외도 vs 성적 외도


 정서적 외도는 정서적 친밀감, 로맨스의 열정, 

배우자와 나누지 않았던 감정과 생각을

외도 파트너와 함께 시간을 보내며 충족하려는 

강한 욕구가 특징이에요.


반면 성적인 외도는 인간의 원초적인 

본능인 성관계에 큰 비중을 두는 외도죠.

이미 알고 계신 내용이죠?


대개 정서적 외도는 성적인 외도까지 이어지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경우 정서적인 부분이 

배제된 성적 외도만 발생했을 때보다 

이혼의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한국, 미국, 일본 3개국에서 실시 된 

외도에 대한 반응 연구를 살펴보면 

여성들은 남성들보다 배우자 및 파트너의 

성적인 행동보다 정서적인 외도 행동에 대해 

상상할 때 심장박동이 더 빨라졌고, 

전기 반응을 더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났어요.


 아내들은 남편이 상대여성과 

정서적으로 친밀감을 느낀다고 여길 때 

실제로 더 많은 고통을 호소하는 경향이 있고  

반면 남성들의 경우 배우자가  다른 남성과 

성관계를 했을 때 더 힘들어하는 경향이 있죠.



물론 고통을 느끼는 것은 주관적이기 때문에

예외인 경우도 있습니다.



또 다른 유형을 살펴볼까요? 


브라운Brown이라는 학자는 

외도를 배우자의 정서적 기제와 행동 유형에 따라 

아래의 다섯가지로 분류했어요.  





갈등회피형 외도 

부부 갈등을 해결하는 방법을 찾지 못하는 경우 

스트레스를 풀기 위한 분출구나 배우자의 관심을 

얻기 위한 목적으로 발생하는 외도예요.

주로 결혼 초기에 주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유형의 외도는 외도 당사자도 

외도를 중단하려는 의지가 강한 편이라

이혼 발생률이 대체로 낮은 편입니다.

이런 유형의 불륜은 보통 오래 지속되지 않지만 

갈등을 해결하는 방법을 찾지 못하면

결혼 기간 동안 여러 번 반복될 수 있어요.




친밀 회피형 외도


결혼 초기 부부가 친밀감을 갖는 시기에 생기는 

유형으로 누군가와 정서적 친밀감을 느끼는

것을 두려워하는 배우자가 무의식적으로 

감정적인 거리를 두기 위해 

바람을 피우는 경우입니다.


이런 사람들이 있다니 놀랍죠? 하지만 있어요... 

이 같은 불륜은 부부가 정서적으로 지나치게 

가까워지는 것을 가로막는 장벽으로 작용하죠. 

이 불륜 역시 보통 오래 지속되지 않지만  

결혼 기간 동안 여러 번 반복될  수 있고 

부부가 모두 친밀감을 두려워하는 회피형일 때는 

결혼 생활을 유지하는데 기여하기도 합니다.




 빈둥지형 외도


결혼 생활을 공허하다고 느끼는 

30-40대 초반의 젊은 여성과 

결혼 생활이 20년 이상 된 40대 이상의 

중년 남성들에게서 흔하게 발생하는 외도입니다.


이 유형의 외도를 저지른 사람들은 

배우자와 감정을 나누는 대화가 단절되어 있고 

결혼 생활을 공허한 것으로 생각해요. 

또 자신의 남성성이나 여성성을 확인하기 위해서 

외도를 하기도 합니다.


이런 경우 결혼 생활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정서적으로 외도 파트너에게 몰입하게 되므로 

외도가 지속되는 한 부부관계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기는 사실상 어렵습니다.





성적 탐닉형 외도


내면의 고통이나 공허감을 마비시키기 위해 

계속 섹스에 집착하는 형태의 외도입니다.

여성보다는 자신에 대해 존재감을 느끼지 못하고

공허감을 느끼는 남성들에게 주로 발생하는데 

결혼기간이나 연령에 관계없이 발생하죠. 

다른 중독과 마찬가지로 성 중독자들 역시 

강박적이고 충동조절 능력이 떨어집니다.

그래서 재발 가능성이 매우 높죠.

그들은 성적 오르가즘을 통해 불안감을 방출하는 

것에 강박적으로 끌리지만 그 댓가로 수치심과 

자신이 가치없는 존재라는 감정을 동반하게 돼죠.





결별을 위한 외도

누군가는 종종 결혼 생활을 끝내기 위한 

발판으로  외도를 하기도 합니다.

의식적이던 무의식적이던  결혼을 끝내는데에 

대한 책임을 회피하기 위한 목적을 가지고 있죠.





또한 헨리 버클러 Henry Virkler는 좌절감의 수준에 따라 

보충외도, 분노외도, 대체 외도로 나뉘기도 했어요.

보충외도

보충외도는 결혼 생활에서 배우자와의 관계가 

소원하진 않지만 자신의 결혼 생활에서 얻지 못했

던 보충적인 것을 원하게 되는 외도를 말해요.

이런 경우 결혼 생활을 충실히 한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분노외도

분노외도는 말그대로 배우자에 대한 분노나 

감정적인 좌절감에서 비롯돼요. 

배우자에게 자신의 불만을 표현하고 압박을 하는 

무의식적 시도라고 볼 수 있죠.

배우자에게 "복수"하기 위해 

바람을 피우는 경우도 있어요. 



대체외도

대체 외도는 셋 중 배우자에 대해 가장 

좌절감이 심한 유형이에요.

이미 정서적으로 어떤 교류가 없으면서 

이혼을 하는 것에는 주저하죠.

그러면서 심리적으로 성적으로 배우자를 대체할 

누군가를 찾게 되면서 시작되는 외도입니다.




끝인 줄 알았죠?


또 있어요.


프랭크 피트먼Frank Pittman은 

외도의 동기에 따라  

우발적 외도, 습관적/유희적 외도, 

낭만적 외도, 부부 양해형 외도로

분류하기도 합니다. 



우발적 외도

우발적 외도는 말그대로 어쩌다 일어난 외도죠.

여행이나 출장 중에, 술자리나 유흥업소 

등에서 사고처럼 일어나는 외도도 있어요. 

이런 종류의 외도는 계획적이지도 않고 

개인 성격의 이슈도 아닌 경우가 많아요. 

 이런 경우 불륜을 저지른 사람도 자신의 행동에 

놀라고, 죄책감을 가지며, 불륜을 반복하지 않을 

가능성이 큽니다.




습관적/유희적 외도

습관적/유희적 외도는 

마치 섹스를 오락처럼 생각하면서

여러 명의 상대를 찾아 다니는 외도로

성중독적인 측면이 있죠.

등산 동호회에서 양다리도 모라자 

12명의 남성과 외도를 하던 아내도 있었어요. 

 대표적인 습관적/유희적 외도죠. 

한 번 바람 피운 사람은 또 피운다. 

라는 말이 있죠.

모든 불륜이 그런 것은 아니지만

이러한 습관적 유희적 외도는

 계속되는 속성이 있습니다. 





낭만적 외도

낭만적 외도는 사랑에 빠졌다고 느끼게 되면서 

성적외도에 이르는 경우입니다.

내가 하면 로맨스가 되는거죠. 

하지만 낭만적 외도 역시 진짜 사랑이라기보다는 

삶의 어려움에서 도피하기 위한 

목적이 대부분이랍니다. 






부부 양해형 외도 

 부부 양해형 외도는 외도 문제를 

암묵적으로 용인하는 케이스예요.

결혼 생활을 깨고 싶지 않고

배우자를 잃고 싶지 않고 

이혼에 따르는 복잡한 문제들을 회피하기 위해

외도를 알고도 넘어가는 경우죠.





사이버 외도 


마지막으로 사이버 외도입니다.

채팅, 단톡, 포르노 등... 사이버 외도는

최근 매우 급속하게 널리 퍼지며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어요.


 이런 외도는  낮이나 밤이나 

아무 때나 일어날 수 있고 

집에서 일어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실제 성관계가 일어나지 않았다하더라도 

다른 어떤 형태의 외도보다 

훨씬 파괴적일 수 있어요. 


어떤가요. 


외 도.


참 다양하기도 하죠? 

따라서 외도는 그 유형에 맞는 

각기 다른 접근이 필요하다는 사실!


또한 이렇게 다양한 만큼 굉장히 

흔하게 발생하고 있어요. 


성인 남자 절반이 외도 경험이 있지만

배우자에게 외도를 들킬 확률은

 고작 10%라고 하니 말 다했죠.


그러니 외도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교육과

발생 이후 상처 회복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지원이 필요한 것 같아요.



하지만 안타깝게도 많은 분들이 

외도의 상처를 제대로 치유하지 못한 채 

상처를 안고 살아갑니다. 


아이들을 위해서

가정을 지키기 위해서요...


하지만 외도의 상처는 스스로 치유가 어려운 

심리적 외상이므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해요. 


참아지는 게 아니라 곪고 있는 거예요.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내가 먼저 행복해져야죠.


외도는 부부상담이나 가족 상담에서 

어렵고 도전적인 이슈 중 하나입니다. 

 외도 당사자와 상대 모두 깊은 

심리적 트라우마를 겪고 있는 상태고

일회성인 경우도 있지만 

재발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더 어려운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전문가의 개입에 따라 

외도 발생 이전보다 오히려 관계가

 더 좋아지기도 하고,

 진짜 자아를 찾기도 하고, 

건강한 이혼으로 종결되기도 해요.


뭐가 됐든 그냥 참고 상처를 

곪게 방치하는 것보다 낫죠. 


그러니 혼자 꾹 누르고 참고 있는 상처가 있다면

이제 신디라는 안전한 공간에서 상처를 치유하고 

진짜 나를 찾아가는 여정을 시작해보시길 바라요.